다시 만난 제물포 : 프랑스에서 돌아온 110년 전의 기록
전시소개



프롤로그
1883년 낯선 이방인이 문을 두드린 곳, 바다를 품고 새로운 문물을 마주했던 역동의 땅 ‘제물포’입니다.
이 땅의 이름인 제물포는 시간이 흐르며 사람들의 인식에 가려져 있었으나, 2026년 7월 1일, 동구와 중구 내륙의 통합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를 기념하며, 이번 전시에서 우리는 시공간을 뛰어넘은 110년 전 제물포의 풍경을 선보입니다.
이 아카이브 영상은 1910년대 초 한국의 풍경을 담은 희귀한 기록으로,
프랑스 파리의 수장고 속에서 잠들어 있던 불완전한 질산염 네거티브 필름을
한국영상자료원과 시네마테크 프랑세즈가 공동 발굴하여 복원한 것입니다.
세계적인 복원 기관인 ‘L'Image Retrouvée’사의 정교한 공정을 거쳐 마침내 오늘날의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총 7분여의 전체 영상은 서울과 제물포의 모습을 차례로 비춥니다.
그중에서도 이번 전시의 핵심인 후반부 4분여의 기록(3:08 ~ 7:25)은
110년 전 제물포의 역동적인 숨결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복원된 필름 속에는 1910년대 제물포 사람들의 일상을 그대로 마주할 수 있습니다.
과거 흘러간 기록에서, 2026년 우리 곁에 다시 돌아온 제물포의 서사를 감상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