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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전자담배서 발암물질, 환경호르몬 검출
  • 작성자
    우학순(건강증진과)
    작성일
    2012년 3월 7일(수) 11:27:53
  • 조회수
    489

전자담배서 발암물질, 환경호르몬 검출

보건복지부는 시판 중인 전자담배의 유해성 평가를 위한 1차년도 연구용역 결과 일부 전자담배에서 발암물질과 환경호르몬 등 유해성분이 검출됐다고 지난 달 19일 발표했다.


니코틴 함량 제각각, 햠량표기는 엉망

조사 대상 121개 제품에 함유된 니코틴 농도는 1㎖당 최저 0.012㎎, 최대치는 36.15㎎에 달했다. 일반 담배 1개비당 평균 니코틴 함량이 0.05㎎인 점을 감안하면, 전자담배 액상 1개에 함유된 니코틴은 적게는 일반담배 0.24개비 분량, 많게는 723개비 분량인 셈이다. 게다가 니코틴 함량 표기도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품에 표기된 함량을 기준으로 ±30% 안의 범위에서 실제 함량이 일치하는지 측정한 결과 조사 대상 중 절반이 조금 넘는 66개 제품만 일치했다. 실제 함량이 표기량에 못 미치거나 최대 4배까지 많은 경우도 있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성인기준 니코틴 치사량이 40∼60㎎인 점을 고려할 때 표기만 믿고 전자담배를 다량 흡입하면 호흡장애, 의식상실 등의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발암물질·환경호르몬도 검출

검사대상 모든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ℓ당 0.10∼11.81㎎ 검출됐다. 담배에 들어 있는 아세트알데히드는 국제암연구소(IARC)가 2급 발암물질로 분류한 것으로, 지속적으로 흡입하면 호흡기 및 신장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또 4개 제품에서는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한 담배 특이 니트로사민(NNN)'도 검출됐다. 82개 제품에서는 환경호르몬인 디에틸프탈레이트(DEP)가 0.08∼2,274.04㎎/ℓ, 15개 제품에서는 디에틸핵실프탈레이트(DEHP)가 0.30∼99.49㎎/ℓ 농도로 검출됐다. 일반 담배에는 들어 있지 않은 물질인 DEP, DEHP는 남성 호르몬 차단작용과 여성호르몬 모방작용으로 호르몬 교란을 일으키는 물질이다. DEHP 는 유럽 등에서 사용이 금지되는 추세다.


체계적 관리 필요

이처럼 발암물질이나 환경 호르몬이 검 출되는데도 전자담배 액상 제품은 대부 분 관리 체계에서 벗어나 있다. 중국 공 장에서 제조돼 완제품 또는 반제품 형태 로 국내에 반입되고, 수입 및 판매업 등 록도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루어지기 때문 이다. 따라서 전자담배 제조업 허가는 물 론 판매와 유통을 포함하는 전자담배 산 업에 대한 강력한 안전대책이 필요하다 는 게 복지부의 견해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자담배 유통이 빠르게 늘고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이제 불법 유통 단속 차원을 넘어선 강력한 안전관리대책 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담배없는 세상 2012. 2월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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