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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소아비만관리
  • 작성자
    채수연(건강증진과)
    작성일
    2016년 3월 21일(월) 17:51:21
  • 조회수
    436
소아비만관리

- 비만의 정의

비만은 만성질환의 하나이며 , 그 유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비만이란 단순하게 체중이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지방세포의 비정상적인 증가에 의해 체중이 증가된 상태를 말한다. 풍요롭고 복잡한 생활을 하게 되면서 과식, 신체활동의 부족, 과음, 식사 패턴의 불규칙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섭취한 열량보다 소비하는 열량이 적은 경우에 나타난다.
과거에는 뚱뚱한 것을 건강해 보인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근래에는 비만한 경우에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등의 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것이 알려져 주의를 요하고 있다. 또한 어렸을 때 비만하면 건강하고 활달한 어린 시절을 보내기 힘들며 어른이 된 후에도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위하여 식사요법, 운동요법, 식습관의 개선을 적극적으로 꾸준히 할 필요가 있다.
  
- 비만의 원인
 
▶과다한 음식 섭취
어떤 이유에 의해서든지 섭취한 에너지가 소모되는 에너지보다 많으면 초과된 에너지가 지방으로 축적되어 비만이 초래된다. 고도비만아들의 식습관 연구에 의하면 비만하지 않은 아동에 비해 과식하며,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좋아하고 특히 저녁식사를 많이 먹고 식사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영아의 경우 부모가 무분별하게 우유를 섭취시키면 지방세포의 과다증식으로 일생동안 비만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또한 심리적 요인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있는 경우에도 음식물 섭취는 증가하고 신체활동은 감소하게 되어 에너지 대사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운동부족
일반적으로 비만한 아동은 비만하지 않은 아동에 비해 비활동적인 성향을 보인다. TV시청과 비만이 중요한 관계가 있다는 연구들이 있는데 그것은 TV를 본다거나 컴퓨터 게임같이 장시간 앉아 있게 되면 에너지 소모가 많은 육체적인 활동시간이 줄게 되고 TV를 보는 동안 간식 섭취가 늘어 비만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질병으로 장시간 누워있는 경우에도 비만이 초래될 수 있다.
 
▶가족적(유전적) 요인
일반적으로 가족 중에 비만한 사람이 있으면 비만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역학조사에 의하면 부모 모두 비만하지 않은 아동에 비해서 부모 중 한 사람이라도 비만하거나, 부모 모두 비만한 경우 아동이 비만하게 될 가능성은 3∼4배까지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형제 중 비만아가 있으면 다른 형제도 비만하게 될 확률은 40∼80%에 이른다고 한다. 여기에는 유전적인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명확히 원인을 분리할 수 없으나 현재 비만의 유전인자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사회, 경제적 환경요인
환경적 요인은 과식, 운동부족, 가족과 친구들의 모임, 잦은 외식 등 식욕이 자극되는 환경이 비만에 영향을 주고, 이외에 심리적, 사회경제적, 문화적 혹은 다른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직·간접적으로 비만을 일으킨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학력이 높고 소득이 높은 계층에서 비만아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먹는 것에 대한 걱정이 없는 선진국에서는 반대로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에서 비만이 발생되며 우리나라도 그런 경향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내분비질환
소아에서 비만을 일으키는 내분비질환은 드문 편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 쿠싱증후군, 성장호르몬 결핍증 같은 경우 비만을 초래할 수 있다.
 
- 소아비만의 문제점
 
▶성인비만으로 될 가능성이 높다.
신생아 및 영아기에 발생한 비만의 경우는 주로 지방세포수가 증가하고 이후 사춘기까지는 주로 세포의 크기가 커지므로 세포수가 증가하는 시기에 발생한 소아비만이 성인비만으로 쉽게 이행된다고 한다. 소아비만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연령은 1세 미만의 영아기, 5-6세 그리고 사춘기이다.
영아의 비만은 대부분 돌이 되면서 보통의 체형이 되며 2세까지는 약간 비만 하더라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기분좋게 잘 놀며, 차차 비만의 경향이 없어지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사춘기의 비만의(특히 고도비만) 80%는 성인이 되어도 계속 비만증을 갖게 된다. 즉 소아에서의 비만 발병연령이 높을수록 성인비만으로 지속되기 쉽다.
 
▶비만이 되면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동맥경화, 관절염, 당뇨병 등의 성인병이 조기에 발병되며 관절 등의 정형외과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심리적, 정서적 문제를 일으킨다.
체형의 변화와 운동능력 저하에 따른 열등감에 의해 내향적이고 소극적이며 비활동적인 성격을 형성하게 되어 불안감에 따른 심신증과 등교거부 등의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반대로 더 사교적이고 적극적이며 낙천적인 비만 특유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심리적 고통을 감추려는 반응의 하나로 분석되기도 한다.
 
- 비만정도의 판정
 
▶성인비만으로 될 가능성이 높다. 
1) 비만도 : 성별 , 연령별 , 신장별 체중 50 백분위수를 표준체중으로 비만도 계산하여 아래와 같이 분류한다.
(2007년 소아 청소년 표준 성장도표 참조)
 
비만도 계산 
10 ~ 20% 과체중
20 ~ 30% 경도 비만
30 ~ 50% 중등도 비만
50% 이상 고도 비만
 
2) 체질량 지수 (BMI, Body Mass Index : kg/m 2 ) 는 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것으로 성별, 연령에 비교하여 85~94 백분위수이면 비만 위험군으로 추적 관찰할 대상으로 분류하고, 95 백분위수 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한다.
( 2007년 소아 청소년 표준 성장도표 참조 )
체질량 지수는 고위험군의 확인과 정확한 평가가 요구되는 환아의 비만의 판정에 이용한다.
 
3) 피부두께 : 삼두근과 견갑골 하부의 피부두께가 성별, 연령에 비교하여 95 백분위수 이상일 때 비만이다.
( 2007년 소아 청소년 표준 성장도표 참조 )
피부두께는 근육과 뼈가 증가하는 과체중과 비만을 감별하는데 도움을 준다.
 
4) 신장별 체중 : 신장 , 성별에 비교한 체중이 95 백분위수 이상이면 비만이다.
( 1998 년 대한 소아과 학회 측정 , 한국소아의 신장별 체중 참조 )
 
- 비만의 교정과 교육
 
소아 비만은 체중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만도를 줄이고 부적당한 식습관과 생활양식을 바로 잡아 주는 것이 중요하다(식사요법, 운동요법, 행동요법, 교육).
성장시기별 비만관리 원칙은 아래와 같다.(출처: 소아 청소년 비만 관리지침서, 대한비만학회 소아비만위원회, 2005)
 


- 식사요법

소아를 위한 칼로리 조절하여 식단을 계획할 때는 비만의 정도를 고려하여야 하며, 이때 발육곡선을 이용하여 신장, 연령에 대한 적정체중을 구하여 비만도를 구하도록 하며 이렇게 평가된 비만도를 고려하여 칼로리를 줄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경도 비만아는 체중을 적극적으로 줄일 정도로 제한할 필요 없다. 체중감량이 필요하면 6~12 개월에 걸쳐 서서히 한다.
소아의 체중조절 시 1차 목표는 성장과 발달을 위한 적정한 영양을 공급하면서 칼로리 섭취량을 점진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체중조절을 위한 칼로리는 평상시의 섭취량을 고려하고 신장에 맞는 연령의 칼로리 권장량을 기초하여 결정한다. 일반적으로 평소 섭취량보다 20∼30% 정도 낮은 수준의 칼로리를 섭취하면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식사조절 시 소아가 좋아하는 음식을 무조건 제외시키거나 식습관을 심하게 변화시키는 것보다는 현재의 식사형태를 수정하거나 대체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와 같은 방법은 특히 어린 소아일수록 더욱 효과적이다. 1일 3회의 식사와 식사시간에 따라 1∼3회의 간식을 섭취하도록 하는데 식생활 형태는 각기 다르므로 개인의 생활습관에 적절하도록 식사를 계획한다.
 
- 식사요령

하루 세 끼 식사를 균형 있게 규칙적으로 먹도록 한다.
식사시간은 적어도 20∼30분으로 하며 음식은 충분히 씹도록 한다. 중추신경계를 자극, 포만감을 느끼는데 최소한 20∼30분이 걸리므로 가급적이면 식사는 천천히 한다.
간식은 허용된 열량 범위 안에서 섭취한다.
설탕, 꿀 등의 단순당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이나 음식을 피한다. (사탕, 탄산음료, 케이크, 초콜릿 등)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패스트푸드(피자, 햄버거 등)와 가공 식품은 적게 먹도록 한다. 패스트푸드는 비만의 원인인 열량과 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많고, 성인병 발병의 원인인 나트륨 함량도 많다. 또한 함께 먹어야 할 비타민과 무기질이 적어 균형이 맞지 않게 된다.
음식이 짜거나 매우면 식욕이 더 자극되므로 싱겁게 먹도록 한다.
식사는 정해진 시간에 한다. 그래야만 간식과 과식을 피하게 된다.
혼자 식사하는 것을 피한다. 다른 사람과 같이 이야기를 하면서 식사하게 되면 먹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과식하지 않게 된다.
식사일기를 쓴다. 매일 매일의 식사기록은 체중조절 목표를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매일 먹은 양을 기록하고 평가하는 것은 스스로를 돌이켜볼 수 있으며 또, 좀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실천 할 수 있도록 해준다.
 

 
- 운동요법

운동을 하게 되면
 
첫째, 체내에 저장되었던 지방이 에너지로 사용되어 체중이 줄 뿐만 아니라
둘째, 체내에서의 신진대사가 증가되어 칼로리 소모가 늘어나며
셋째, 비만으로 인해 생기는 내과적 문제(예 :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등)에 대한 위험도를 줄여주며
넷째, 적절한 운동은 기분이 상쾌해지는 효과와 청소년의 경우 자신감도 얻을 수 있다.
 
비만의 치료에는 에너지 섭취의 감소와 에너지 소비의 증가를 같이 병행하게 되는데 운동은 비만 치료에서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키는 가장 흔한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다. 이는 근육 조직을 보전시키면서 체지방을 상대적으로 많이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건장증진을 위한 운동은 자기의 최대 운동능력의 50∼80% 범위내의 강도로, 하루에 30∼60분 정도로 일주일에 3∼5일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비만자에게는 운동 강도를 50∼60%로 낮게 하고 운동시간은 60분 이상 장시간 해야 하며 일주일에 5일 이상 하는 것이 체지방 감소에 가장 이상적인 운동부하량이 된다. 낮은 강도의 운동일수록 체지방을 에너지로 더 많이 이용하기 때문이다.
일부러 시간을 내어 특별한 운동을 하는 것보다 일상생활에서 신체적인 활동을 늘리는 것도 감소된 체중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며 운동의 지속율을 높여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엘리베이터 보다는 계단을 이용한다든지, 짧은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게 하고, 집안에서보다는 학교운동장이나 놀이터에서 놀게 한다. 이런 활동은 단순하게 생각될 수 있지만 신체에는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또한 어떤 운동을 하고자 할 때는 단순히 반복하는 운동보다는 숙련도에 따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예 : 배드민턴, 자전거, 농구, 수영 등). 단지 살만 빼는 것을 목적으로 했을 때는 오래 지속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운동을 충분히 즐기려는 마음 자세가 필요하다.
매일 운동을 계획하고 실천정도를 기록하는 운동일기 역시 체중조절을 위해 매우 효과적이다.
 
- 행동요법

신장에 알맞은 체중까지 계속 단계적으로 체중을 줄여 나가고, 줄어든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시적으로 안 먹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행동요법이란 현재의 나쁜 습관을 조금씩 바꾸어 나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비만 관리 시 식사요법, 운동요법 등과 함께 필수적인 관리방법의 하나로 본인 스스로 지속적으로 실천하여야 한다.
나쁜 식습관을 초래하는 원인을 찾는다.
먹는 음식의 종류, 양, 장소, 시간, 자세, 감정상태 등을 계속적으로 기록하여 문제 장소, 시간, 감정상태 등을 찾아낸다.
과식을 피한다. 먹을 때는 정해진 곳에서만 먹는다.
먹을 때는 TV, 신문, 만화 등을 보지 않는다.
음식을 천천히 먹기 위해 충분히 씹는다. 음식을 한 입 먹을 때마다 물 잔을 들도록 한다.
바람직한 행동을 한 경우 보상을 한다.
상으로는 운동기구나 운동을 하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좋다.
 
- 교육

식사요법이나 운동요법을 효과적으로 시행하려면 비만 어린이 자신이 자진해서 참여하도록 해야 하며 이를 위해 어린이로 하여금 비만증이 왜 나쁜지 깨우쳐 주어야 한다. 비만해지는 과정이나 비만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가족의 역할은 다양하다. 특히 어린 소아의 경우라면 부모가 소아에게 적절한 제약을 하는 것이 어렵다. 따라서 부모들이 소아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갖도록 해주는 것이 아동의 식사행동에 도움이 된다. 좀 더 큰 소아의 경우라면 비만으로 인해 부모와 의견차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이때는 영양사 또는 의사가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한다.
지속적인 추구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소아 또는 부모가 영양사나 의사를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식사기록과 활동기록을 검토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때 칼로리 섭취량과 체중의 변화 및 신장의 성장을 평가하여 그에 따라 칼로리를 조정하도록 한다. 체중조절을 위한 식사원칙을 지나치게 강조하기 보다는 신장과 연령에 적합한 체중에 도달할 수 있도록 활동적인 생활습관의 변화를 유도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출처 : 대한영양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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